며칠 후면 네 생일이야 괜히 좀 슬퍼져서 할 일을 찾았어 미뤄뒀던 일들을 하고 친구를 만나 어렵게 이별 얘길 했어 힘들었다고 한참을 정말 헤어지길 잘했다고 괜찮아하며 집에 돌아왔어 눈만 감으면 떠오르는 너의 생각에 쉽게 잠들지 못해 누가 물어보면 별거 없다 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아 끝날 땐 그렇게 미워했으면서 그때는 너무 미워서 심한 말들로 아프게 했어 그렇게 한참을 난 후회했어 눈만 감으면 떠오르는 너의 생각에 쉽게 잠들지 못해 누가 물어보면 별거 없다 했지만 꼭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아 끝날 땐 그렇게 미워했으면서 모든 걸 다 줄만큼 누구보다 사랑했던 지난날들이 잊혀지는게 아직 많이 두려워 눈을 뜨면 더 선명해지는 너의 생각에 또다시 울고 있어 너무 보고 싶어 괜찮은 척했지만 나 네가 없으면 안 될 것 같아 이렇게 너를 사랑했으니까 끝날 때 말하지 못해 미안해
